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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야기

화장실 셀프 줄눈 시공 도전! 쉬운듯 어려운듯 두번은 안하고싶다

츄블♪ 2018. 10. 13. 17:30


셀프 줄눈시공,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요즘 어떤것이든 셀프가 늘어나고 있다

염색, 네일같은 미용도 셀프,

인테리어도 셀프,

셀프에 맞춘 컨텐츠들도 늘어나고

제품도 사용하기 편하게 잘 나온다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있으니

셀프를 안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나름 손으로 부리는 잔재주가 있어서

웬만한건 셀프로 도전해본다 ㅋㅋ


첨에 결혼하고 가구리폼을 해보겠다고

페인트도 사고, 시트지도 사서 리폼을 했는대

내 나름대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취향이였는지

보는 사람들이 그냥 놔두지 그랬냐고...

난 이쁜데 왜 ㅋㅋㅋㅋ

신랑도 고개를 절래절래 ㅋㅋㅋㅋ



그 다음 도전한게 줄눈이다

요즘 화장실에 줄눈, 탄성 안하는 집이 없다지만

나도 그렇고 이서방도 그렇고

그런거에 신경을 안쓰니

그런게 있는 지도 몰랐는데

부동산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줄눈이랑 탄성이 해주는 역할을 알았다


줄눈은 간단해서 셀프시공을 많이한다고,

간단하단말을 철썩같이 믿었지 ㅋㅋ




【 준비물 】

줄눈액, 면봉, 물티슈, 큰칼, 

나무젓가락, 청소기, 빠른손!


염색약 처럼 1제, 2제가 있고

두개를 섞으면 굳기 시작한다

그래서 빠른 시공(?)이 필요함!


그리고 물티슈나 면봉을 준비해서

삐져나오는 줄눈액을 닦아주면

깨끗하게 시공할 수 있다






줄눈 긁게가 있으면 더 좋은데

없어서 큰 칼로 줄눈을 대-충 제거했다


제거한 후에 마른걸레로 바닥한번 닦고

줄눈액을 채워줬는데

실링통 촉을 잘라진 면이 위로가게

사용하라 했지만

나는 바닥으로 가게해서 사용하는게 편하길래

내가 편한 방법으로 사용했다 ㅋㅋ


촉을 크게자르면 줄눈액이 왕창나와서

불편하고 그렇다고 작게 자르면

개미 코딱지만큼 나와서 속도가 안난다

적당한 크기가 중요함 ㅋㅋ


또, 1제랑 2제랑 섞은 줄눈액은

굳는 시간이 엄청 빠르다


통을 여러개 주던데 통에 소분해놓지 않고

봉지 그대로 줄눈액을 놔두면

금방 굳게되니 통 3개정도를 준비해서

미리 넣어두는게 좋음




비슷한 색상이라 티가 잘 안나긴 하는데

펄이 들어있어서 약간 빛나긴 한다 ㅎㅎ


요즘 아파트로 거실 화장실 1곳에

큰거한팩, 작은거 한팩 들어간다고 해서 샀는데

한팩으로 해결하고(59제곱미터 화장실기준)

남은 작은팩은 현관에다 썼다







현관이라 배수되는것도 없고해서

대충 빗자루로 먼지만 쓸고 줄눈 제거 안하고

그냥 했더니 먼지랑 섞였는지

진주빛 색깔이 은색이 됐다

하하하하하 ㅋㅋㅋ


현관하고 남은거는 싱크대에 발랐음


그래도 화장실에서 나름 감을 잡았던지

현관은 금방 끝났다 ㅎㅎ


줄눈 셀프시공을 해본 느낌은

"역시 전문가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안방화장실은 검은색으로 한다고

검은색 줄눈액도 같이 사놨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안함..


이서방이 같이 해준다고 해서

추석기간에 할려고 했는데

쉰다고 꼼짝도 안했다 ㅋㅋㅋㅋ


언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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